수라간 시식공감

수라간 시식공감은 5월 22일 수요일부터 5월 30일 목요일까지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시각, 음식, 공연,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식도락'과 '밤의 생과방' 프로그램 그리고 '주방골목'을 비롯한 기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복궁 소주방 권역 곳곳을 누비며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수라간 시식공감 프로그램

식도락(食道樂)

수라간 최고 책임자 상선대감(도설리)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이 들려주는 외소주방 음식 이야기와 궁중음식(병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도락으로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또한 왕의 부엌과 어좌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을 활용하여 궁궐의 분위기를 재구성했습니다.

1. 연잎밥: 연잎에 찹쌀과 대추, 밤 등의 곡식을 넣어짜낸 음식입니다.
2. 타락죽: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한 보양시긍로 울려졌던 궁중음식 중 하나로, 우유와 쌀밥을 넣어 끓여 낸 죽입니다.
3. 두부선: 으깬 두부에 닭고기, 표고, 석이버섯을 함께 섞어 짜낸 궁중음식입니다.
4. 너비아니: 너붓너붓 썰었다고 하여 너비아니라고 하며 얇게 저민 쇠고기를 양념한 뒤, 석쇠에 구워낸 음식입니다.
5. 장떡/녹두전: 눅두, 고추장 등 여러 가지 부재료를 넣은 반죽을 기름에 지진 음식입니다.
6. 궁채짱아찌: 상추 계열의 채소로 줄기의 식감이 좋고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단백질 등 영양소가 다양합니다.
7. 연근유자초무침: 연근을 얇게 저며 데친 후 유자창에 묻혀 낸 음식으로, 피로해소와 불면증에 좋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8. 매화꽃차: 심실을 안정하는 효과가 있으며, 선비의 기개를 의미하는 매화의 향이 일품인 꽃차입니다.

밤의 생과방

낮에만 운영되던 경복궁 생과방의 모든 메뉴를 밤의 생과방에 아낌없이 담았습니다. 달빛이 내려앉은 생과방에서 즐길 수 있는 국왕과 왕비의 궁중다과, 궁중약차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청량한 밤 숨 가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즈넉한 궁궐에서,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1. 주악: 찹쌀가루로 만들어진 주악은 조선시대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올리던 음식입니다.
2. 곶감단지: 곶감단지는 호두강정, 곶감, 잣 등을 다져 유자청으로 반죽하여 속을 채운 병과입니다.
3. 참외정과: 정과는 '전과'라고도 하며 조선시대 장국상, 큰상, 제례음식에 반드시 쓰였습니다.
4. 삼색강정: 1680년경에 쓰인 조리서 '요록'에 등장하였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조선시대 병과입니다.
5. 매작과: 궁중에서 '마치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한과'라는 의미로 불리었습니다.
6. 금귤정과: 껍질째 먹는 과일인 금귤을 설탕에 조려 만든 상큼한 향미와 쫀득한 식감을 가진 전통 다과입니다.
7. 호두정과: 알이 굵고 단단한 호두를 골라 꿀을 넣어 조린 뒤 노릇하게 튀겨내 고소한 맛이 나는 정통 과자입니다.
8. 궁중약차: 사미자음, 김국다, 강계다, 스물다, 오미자다, 제호다 등 궁중에서 쓰인 약차입니다.

주방골목

시식공감에서만 느낄 수 있는 구중궁궐 골목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숙설소 차비의 안내에 따라 간식을 선택하고 전각 골목을 거닐며 궁(宮) 거리 간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1. 밀쌈: 밀전병에 여러 가지 소를 넣고 돌돌 말아낸 음식으로 '동국세시기'에 유둣날 만들어 먹었던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오미자 배정과: 배를 얇게 썰어서 만든 정과입니다.
3. 유자단자: 찹쌀가루에 다진 유자청을 섞어 찐 후 네모나게 썰어낸 떡입니다.
4. 꽃약과: 고운 밀가루 반죽에 꿀과 생강즙, 술을 섞어 반죽하여 튀겨낸 뒤 집청한 다과입니다.
5. 삼색유과: 찹쌀 반죽을 기름에 튀겨 꿀에 즙청 한 뒤 갖가지 색을 물들인 과자입니다.
6. 보리수단: 통통하고 투명한 보리 쌀알을 오미자에 띄운 음식으로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정통 음료입니다.